마음소풍이야기

가면증후군, 실패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부천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20.03.01 22:00조회 수 1156

인간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문과적 성향, 이과적 성향이라는 흔한 분류 기준으로,

유머 게시판 등에서 비유되는 글들이 있기도 한데요.

 

어떤 사람은 손재주가 많아서, 

무언가를 만들거나, 고치는 것을 잘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수학을 좋아하여 어려운 공식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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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특기가 있고, 남달리 흥미를 느끼는 것이 있듯이,

잘 할 수 있는 분야, 잘 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을 수 있지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의 능력보다, 

더 과분한 일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에 대해 좋은 성과를 얻어내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고민, 시행착오를 겪게 되며,

그 끝에 최선의 결과를 얻어 낸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보상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이루어낸 결과일지라도,

자신의 성공을 단순히 '운'이었을 뿐이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자신의 결과물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까봐,

극도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진행과정 내내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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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겸손한 표현으로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겸손의 수준을 넘어 사람들의 축하와 관심이

오히려 부담스럽고, 불안한 요인으로 느껴지게 된다면,

'가면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았던 '샤론 최'씨도

수많은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말을 통역하면서,

잘못 전달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싸워야 했다고 했었지요.

 

'가면증후군'이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스스로 의심하면서,

언젠가 자신의 무능함이 밝혀지거나, 실수할 것에 대해

극도로 불안해하거나, 걱정하는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2011년 부터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 사건의 경우,

영재, 천재라는 말을 들으며 좋은 성과만을 이루어왔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 우수한 경쟁자들 속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심각한 좌절감과

불안, 우울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도

'가면증후군'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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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증후군(Impster Syndrome)의 증상과 특징 


 

가면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이나 업적이 단순히 타이밍이 좋았거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여기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언젠가 이 자리에서 가면이 벗겨지고,

실체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이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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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람들은 더 많은 성취와 인정을 얻기 위하여

남들보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며,

다른 사람이 원하는 답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사기꾼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이나 필요한 도움을 받아 성취를 이루지만,

막상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을 때는

노력이 아닌 매력에 의하여 가능하였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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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가면 증후군


 

보통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그 상황에 익숙해지고, 숙련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하게 되기도 하고,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면서,

좀 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느끼는 시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면증후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을 자주 미루거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거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실패가 너무 빨리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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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대한 두려움, 실패 했을 때의 좌절감과

실패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스스로 이겨내지 못할 만큼 힘들어하는

민감함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명한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경우,

6개의 국어를 구사할 정도로 똑똑하지만,

하버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의 입학이 무언가 착오였다고 생각을 했고,

머리가 나쁜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어려운 수업만 일부러 들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유능하고 유명한 사람들조차

이러한 가면증후군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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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증후군의 치료방법


 

가면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자신이 한 성과에 대해서 인정을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칭찬을 했을 때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굳이 지나친 겸손의 표현을 애써 장황하게 하려기 보다는

고맙다는 정도의 인사로 화답하기만 해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운으로 치부하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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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일이든지 진행하는 과정이 있고,

혼자였든, 여러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든지간에

진행 과정 속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에 의한,

결실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작고,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자신이 잘하고, 칭찬받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고 그 능력을 더욱 열심히 발휘하면서,

온전히 성취감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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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은 관심이 없는데도

혼자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주변에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를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잘했건, 못했건간에 주변 사람들은 그 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갔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만 주변의 관심을 지나치게 받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중 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착각이 반복되고 스스로를 위축시키다보면,

더욱 자신감을 잃게 되고, 불안한 마음이 커지게 되어,

심할 경우 우울증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뻔뻔해질 필요도 있고,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기보다는, 

나 자신의 계발에 시간을 투자하여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하나씩 익혀나가다 보면,

당당한 자신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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