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장녀, 장남 콤플렉스, 스스로를 억제하는 것이 익숙해진 삶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22.06.21 18:03조회 수 2799

6,70년대의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가 많았지만,

근래의 가정은 1명의 자녀를 두거나, 

아예 자녀 계획이 없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수십년 전의 표어와 같이

요즘의 젊은 부부들은 경제적,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자녀 한 명을 제대로 양육하는 것 조차 버거운 세상에서

여러 자녀를 갖는다는 계획의 이면에는

엄청난 각오(?)를 해야만 하는 실정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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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녀를 둘, 셋 이상을 둔 가정에서는

당장의 어린 자녀를 케어하다 보면

많이 힘들고, 지쳐가게 될 수 도 있지만,

이 아이들이 커서 성인이 되어가면서

부모에게는 든든한 삶의 버팀목이 되어줄 수도 있지요.

 

이러한 다자녀 가정에서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저마다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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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태어난 순간 부터

부모는 첫 아이에 대한 모든 관심과 

애정을 쏟아붓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둘째 또는 셋째가 태어나면서 부터는

첫째 아이에게는 점점 소홀해지거나,

동생에게 양보를 강요하기도 하고,

동생을 돌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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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터 동생을 챙겨야 하고,

동생을 위해 양보해야 하고,

동생보다 참고, 인내할 줄도 알아야 하는

선택권이 없는 첫째 아이의 인생의 방향은

이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모에 대한 의존적 욕구를 어느 정도 포기하거나, 

스스로 억제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렇게 의존적 욕구를 억제하게 되면서

이 아이는 서서히 의젓해져가고,

때로는 부모나 타인의 도움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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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아이가 매우 의젓하고, 착하다고 하면서

애어른 같다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의젓함 속에 아로새겨진 부모에 대한 섭섭함과

동생들에 대한 부담감, 때로는 책임감을 느끼며,

홀로 서기를 해왔던 외로움이

깊게 자리잡아 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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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장남콤플렉스


 

맏이로써 받아들여야만 했던,

그리고, 어느 순간 부터 착한 아이를 강요받아야만 했던

그런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까지 관심과 애정의 결핍 증상이 남게 됩니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게 되고,

해야 할 일을 찾아서 다 알아서 하고,

때로는 사소한 일에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과도한 자기 과시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항상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이 잘한 것을 

알아주고, 인정해주기를 바라기도 하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보였다가도

어떤 상황에서는 과도하게 보호받거나,

누군가 대신 이 상황을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나약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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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준에서 이 정도 나이면 스스로 해야만 하는 것을

자녀가 서툴거나, 하지 않는 것에 대해 화를 내거나,

부모에게 의존적인 자녀의 모습을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배우자와 같이 신뢰가 깊은 소수의 대상에게는

위로와 보호를 받기를 원하기도 하지만,

이 외의 대상에게는 다소 냉정할 만큼의

독립적이고, 비의존적인 모습을 원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자녀일지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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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장남 콤플렉스는 맏이만?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장녀, 장남 콤플렉스는

일반적으로 첫째 자녀에게서 나타나지만,

첫째 같은 둘째, 맏이 같은 막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형제들 중에 몸이 약하거나,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형제가 있다면,

다른 자녀가 첫째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이지요.

 

성인이 되어서도 첫째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해 형제를 잃었을 경우

자연스레 아래 동생이 첫째의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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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모시거나, 가족의 대소사를 챙겨야 하는 등

어려서부터 첫째로서의 역할을 해보지 않은 채,

갑작스레 첫째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

이러한 상황이 부담스럽고, 서툴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지요.

 

하지만, 이 자녀는 이러한 상황이 

때로는 짜증나고 화도 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인정하면서 

힘겹게 버텨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딸, 좋은 아들의 역할을

내려놓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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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장남콤플렉스 극복방법


 

어린 자녀는 형제가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항상 부모의 관심과 자신을 보호해줄거라는 

믿음을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애정을 치우침 없이

모든 자녀에게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무런 설명이나 이해의 과정없이

첫째라는 서열을 인식시키면서 

양보나 배려를 강요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칭찬과 질책의 훈육 방법에 있어서

딸과 아들, 첫째와 둘째간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부모님은 이 아이가 항상 잘하는 아이인지, 

엄마와 아빠를 위해서 알아서 잘하려고 하는 아이인지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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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려고 하던 아이는, 

그저 엄마 아빠가 힘들어하는 것을

덜어주고자하는 기특한 마음이지

잘 하니까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님을

부모님이 인식하고 알아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성인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독립적인 삶이 몸에 베어 있다해도, 

때로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을 때가 있고,

하소연을 하고 싶을 때도 있고,

조금은 일탈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때,

그것을 자신의 기준으로 재단하거나 ,

억제하려고만 하지말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자신을 표현해보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말이나 행동을 내가 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고

손발이 오글거리게 느껴지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솔직한 당신의 모습에

따뜻한 격려와 위로, 응원을 보내고 싶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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