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살리에리 증후군, 2인자의 열등감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19.06.27 13:32조회 수 1180

괴담 중에 콩콩귀신이라고 아시나요?

 

계속 2등만 하던 학생이 1등을 질투해서

창문을 청소하다가 밀어 떨어뜨리게 되었고,

창문으로 거꾸로 떨어져 죽게 되어서

콩콩귀신이 되었다는 괴담이 있었죠?

 

​사람은 누구나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에 대해서 

존경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질투나

시기, 열등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주변에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질투하고 

시기, 열등감을 가지는 증상을

심리 용어로 살리에리 증후군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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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리 증후군이란?


 

■ 천재성을 가진 주변의 뛰어난 인물에 대해 질투, 시기, 열등감을 느끼는 증상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MBC의 무한도전에도 

박명수씨가 나와서 항상 2인자라고 하였는데요, 

쉽게 말하면 소위 ‘2인자의 심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살리에리 증후군이라고 붙여진 것은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살리에리의 모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 천재 음악가인 모차르트에게 극심한 열등감을 느끼고 

그 열등감을 이기지 못해 독살하는 것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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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 요소, '열등감과 우월감'

 

때로 여행을 하면서, 먹방을 찍으면서 

돈을 벌어들이는 TV 속 연예인을 보면,

‘좋겠다. 놀면서 돈도 벌고…’ 라는 말을 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면서 가지는 심리적 결핍의 상태로

아들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주요한 요소 두 가지로 

‘열등감’과 ‘우월감’을 꼽았습니다.

 

​열등감을 가진 경우는 마음속에 피해 의식이 생기기 쉽고 

상처받게 되어 불안한 마음이 생기고,

우월감은 자신이 남들보다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됩니다. 

 

또 교만하거나 위세를 부리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하지요. 

 

​두 가지 모두 바람직하지 못한 인격형성이 이루어지게 되어 

상처를 주고 받기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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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정신의학자로 유명한 아들러는 

자신이 수립한 이론인 개인심리학에서 

여러 부분의 열등감이 얽혀져 있는 심리상태를 

‘열등 콤플렉스’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자기 안에 존재하는 열등한 요소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그것이 억압돼 일종의 콤플렉스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자기 내면보다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데서 찾으려고 하며,

타인이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이 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그들에게 비친 모습에서 

자신을 찾으려고 한다면 잘난 사람들만 눈에 띄는 것이죠. 

 

그러면서 상대적인 열등감이 생기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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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덴프로이데

 

살리에리 증후군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샤덴프로이데는 독일어로  ‘고통과 기쁨’이라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불행하면 

상대적으로 본인은 기쁘다고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샤덴프로이데는 어쩌면 많은 이들이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느껴보았을 감정이 아닌가 싶은데요.

 

일명 ‘쌤통’이라고도 표현을 하죠.

 

​떳떳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바로 샤덴프로이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질투와는 다른 감정인데

누군가가 그 지위가 낮아지게 된 만큼,

자신의 지위는  높아지는 반사 이익이 생기게 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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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평소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자신을 바라볼 때 내면보다 타인들과 비교를 하면서 

자신을 바라보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

 

​자신도 모르게 타인과 비교되기도 하고 

누군가에 의하여 비교를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순간 객관적인 사실보다 

자신의 주관적 해석으로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게 되고 

이로 인해서 자신에게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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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리에리가 2인자라니…

 

사실 살리에리가 2인자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지만 

만약에 살아있다면

질투의 화신, 열등감의 덩어리처럼 언급이 되는 것이 

꽤나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살리에리 역시 모차르트와 견줄 만큼의

음악적 실력과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베토벤에게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고

슈베르트에게 음악의 길을 인도해주었죠.

 

​우리 기억에 남아있는 유명한 음악가들이

그를 칭찬하고 존경하였음에도 

오늘에는 질투의 화신으로 남아있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세요!

 

굉장히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요?

 

그러나 생각만큼 쉽게 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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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남을 비교하여 보는 것은 때에 따라서

필요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된다면 

심리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말고 

오로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여 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실 쉽지는 않지만 이 말을 꼭 마음에 새기면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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