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명절증후군, 명절스트레스 예방과 극복방법 [부천가족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19.09.16 23:26조회 수 573

눈 깜짝할 사이에 추석 명절 연휴가 지나버렸네요.

 

누군가는 쏜살같이 지나간 연휴가 아쉽게만 느껴지고,

또 누군가에게는 전쟁같던 시간이 지나

한 숨 돌리는 기분이 들기도 하실텐데요.

 

결혼한 기혼자, 특히 며느리 입장인 여성분들에게는 

명절은 그렇게 달갑지 않은 날인 분들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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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가 흔치 않기에 먼거리로 여행가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대부분 명절에는 가족, 친척들을 만나고, 

차례를 지내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음식 준비를 하게 되지요.

 

시댁에 가서 음식과 설거지등을 도맡아 하게되는 며느리!

명절이면 늘 반복되는 가사 일로 인해 

이 기간이 항상 어렵고 힘들게 여겨지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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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이란 명절 기간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는 여러 증상들.  

즉,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몸살 등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에서 비롯된 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이런 명절 스트레스와 명절 증후군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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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은 친인척들이 모여서 덕담을 나누고, 

그동안 각자의 지나온 일상의 이야기로 

반갑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 간에 안부를 묻는다는 것이

대부분 상대방의 상황에 대한 변화가 있었는지의 관심에서 시작되다보니,

다소 불편한 질문이 반복되기 일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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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할거니?" 

"아이는 언제 가질거니?"

"대학 시험 봤다며? 잘 봤니?" 

"취직은 했니?" 등

오랜만에 뵙게 되는 친인척들의 부담스러운 질문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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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어른들이 많은 집안에서는

자녀 세대는 어른들과의 대화를 피하게 되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술자리만 갖게 되는 것이 흔한 명절 풍경이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식자랑, 집안 자랑을 하다가 다툼이 생기기도 하고,

서로 서운했던 감정을 잘못 건드려 명절 자체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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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으로 남편보다는 아내, 며느리가

명절 증후군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댁에서의 가사노동과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이지요.

 

우리나라의 명절 문화는 아직까지 여자는 음식장만에 허리가 휘지만,

남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듯 함께 즐기지 못하고, 

끊임없는 상차림 등으로 일만하는 아내와 며느리, 

결혼을 못한 사람, 아기가 없는 부부, 취직을 못한 사람들에게는 

명절은 그저 회피하고 싶은 불편한 연휴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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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온가족 모두가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음식준비, 가사역할 분담

 

명절은 모두에게 행복해야할 날입니다. 

어느 한쪽에게만 일이 몰리지 않게 각자 일을 분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럴 때는 시어머니 또는 시아버지와 같은 어르신께서 공지를 해주시면 더욱 좋겠지만

남편들이 스스로 각자의 역할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2. 가족의 날 명절 - 함께 할수 있는 활동 준비

 

명절은 오랜만에 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성위주의 술 문화로 가기 보다는 

아내, 며느리, 자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가족대항 윷놀이, 보드게임, 나들이가기, 영화보기 등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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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부는 간단히

 

안부를 굳이 눈치보며 어렵게 고민해야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안부도 결국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인사이듯이

잘 지냈니?, 아픈데는 없니? 힘든 것은 없니? 하는 것은 잘 되고? 정도로 묻는다면

상대방도 가볍게 대답을 하고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안부를 묻는 쪽 보다는 듣는 쪽에서 이야기를 이어서 하지 않는 이상 

깊이 있는 질문을 굳이 먼저 하지 않는 것이 배려일 수 있는 것이지요.

 

 

4. 가족회의나 대화로 풀어보세요.

 

부당한 일이나 속상한 일이 있다면, 무조건 참지말고 

서로 대화를 하고, 가족 회의를 통해 풀어보도록 해보세요. 

 

이때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요.

아내의 입장에서 힘들거나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이해해주며,

때로는 아내를 대신하여 지혜롭게 대변을 해주는 것이 어느때 보다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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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휴식시간 갖기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차를 마시거나, 혼자만의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6.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기

 

여성의 희생이 강요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야할 명절임을 기억하시고, 

고생한 어머니, 며느리, 자녀에게 수고 많았네. 고마워. 등의 따뜻한 한마디를 전해보세요.

 

 

7. 심신의 피로 풀기

 

연휴가 지난 직후에는 심신과 마음의 피로를 사우나로 씻어 내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뭉쳐있는 근육통을 줄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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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행동적 배려가 뒤따라야 합니다.

 

아내가 음식장만으로 힘들지는 않은지, 일손을 덜어 줄 수 있는 것은 없는지,

며느리가 가족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불편한 것은 없는지 등

남편은 물론, 온 가족이 조금씩만 관심을 갖고 함께 가사일을 나누어 한다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명절에는 온 가족이 함께 마주 앉아 웃음 꽃을 피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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