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이나 낯선 곳에서 말을 하게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과 함께
불안감이나 초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 불안이라는 감정이 과도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등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이유없이 불안하고 답답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불안장애는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는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느끼고
현실적인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 확진에 의해 격리가 되고, 치료를 받으면서
치료과정에서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었거나,
주변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받게 됨으로 인해
정신적 후유증이 남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재발이 되지 않기 위해서나 감염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예방 행동을 강박적으로 지나치게 실천하거나,
사람들과의 접촉을 과도하게 꺼려하게 되는 등
일종의 외상후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 경우도
불안장애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몇가지 신호를 통해 불안장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과도한 걱정
불안장애의 특징은 모든 일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너무 많다는 것은 어느정도를 말하는 것일까요?
불안장애는 6개월간 거의 매일 끊임없이
걱정스러운 생각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걱정이 너무 심각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지속적인 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동반합니다.
2. 수면문제
사람들 앞에서 연설 또는 입사 면접등을 앞두고
잠자리에서 뒤척이는 건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 문제나 특별한 것이 아닌 것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면서 잠을 자지않고
깨어있는 등의 불면증상이 만성화되어 있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절반은
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3. 만성 소화불량
불안은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만성 소화불량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기본적으로 소화기관이
불안한 상태라는 것인데요,
내장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고,
반대로 만성적인 소화장애로 인한
육체적, 사회적 불편한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듭니다.
4. 극심한 공포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죽음에 이를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합니다.
공황발작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람은
공황장애를 잔단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은
다음 발작이 언제 어디인지 몰라
늘 공포를 갖고 살아야 하고,
지난 번에 발작이 일어난 장소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완벽주의
혹시 실수를 하거나 기준에 미달되면
끊임없이 자신을 판단하고
자기가 실패할 것이라는 예감때문에
불안한 증세가 있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는 강박장애의 일반적인 것으로
불안장애의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6. 자기회의
끊임없는 자기회의와 사후 비판은
불안장애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자신에 대한 이런 회의가
끊임없이 일어나지만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느정도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지만,
그 정도가 정상적인 범위를 넘을 경우,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며
가정, 직장, 학업 등 일상적인 생활에
많은 지장을 끼치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다음 증상들이 5가지 이상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겁이 자주나고 무서움을 자주 느낀다.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지만, 자주 얼굴이 붉어진다.
▶항상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리 뛴다.
▶언제나 불안한 상태에 있다.
▶어지럼증을 자주 느낀다.
▶덥지 않은데도 땀을 자주 흘린다.
▶안절부절 못할 때가 많이 있다.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편안하게 쉬지 못한다.
▶신경이 과민해져 있다.
이런 불안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개인마다 다릅니다.
각기 다른 성격의 여러가지의 불안과
정신질환으로 인해 시작되는 경우가 있으며,
여러가지 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원인을 한가지로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불안, 우울등 정서적 부분의 뇌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또는 과다로 인해
기능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불안장애는 다른 뇌 질환과 마찬가지로
공포와 불안 및 기타 감정을 조절하고 있는
뇌 순환의 기능장애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도 다양하고 재발률도 높아
만성화가 되기 쉽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셔야 합니다.
이유없이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불안장애는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나 심리적 외상을 통해
병적 불안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해소하는 관리가 중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심리적 어려움은 혼자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여러 이유로 방치하게 되어 시기를 놓치게 되면
해결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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