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전업 주부는 감소하고,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변화속에서 다소 더디게 변해가는 것 중에 한가지가
살림, 육아에 대한 남편들의 역할 비중이지요.
물론 서로를 배려하고 도우며 예쁘게 살아가는 부부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상당수의 남편들은 살림과 육아는 여자의 몫이라고
떠미는 가정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쁘게 살아가던 부부일지라도
언제나 한결같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지쳐 있는 나를 보며 무기력감이나 우울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배우자에 대한 원망 또는 일상에 대한 짜증이 밀려오기도 하지요.
이렇게 육아 혹은 가사로 지친 주부님들께서 직접적으로
겪게되는 주부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보고 극복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주부우울증 원인
30-40대 기혼여성의 우울증을 '주부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기혼 여성의 우울증을 무조건 주부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 시기의 우울감은 대부분 주부의 역할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대표적이기 때문이지요.
과거에 비해서는 줄어든다고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희생을 강조하는 결혼문화와
육아, 부부관계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특히 국내 여성 4명 중 1명의 경우 치료를 받아야할 수준의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과는 다른 뇌의 구조적인 차이, 생리, 임신 등으로 인한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까지 더해져 여성은 생물학적으로도
매우 민감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우울증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주부님들께서 우울하다며
상담센터나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스스로 우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우울감을 느끼더라도 시간이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방치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시간이나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때문에
치료를 망설이게 되기도 하지요.
자신의 아이에 대한 문제로 상담을 받으시다가
오히려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해야하는 이유
주부 우울증은 심해질 수록 가정의 화목한 분위기를 깨뜨리고
자신은 물론, 자녀에게도 좋지못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주부우울증이 치료가 되어야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심한 스트레스의 상황에 놓이면
누구나 이러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며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일상 생활이 힘들어질수도 있습니다.
주부우울증은 자신을 비롯해서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도
갈등을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특히 자녀가 어릴 수록 어머니의 영향이 매우 큰 시기이기에
엄마의 무기력함 또는 난폭함 등의 모습을 오랜 기간 겪게 되면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도 트라우마로 남거나
올바른 성격 형성에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극복방법
주부라는 직업에 자신을 가지자
주부의 일인 육아와 가사에 대해서
스스로 평가절하하고 힘들어하는 과정을 통해서
더욱 우울증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간혹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육아는 결코 다른 일에 뒤쳐지지 않으며 가사일은
사소해보여도 한 가정을 움직이는 중요 업무입니다.
스스로 일에 가치를 존중하고 높게 평가하며
자신을 가지는 것이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취미생활이나 친교모임에 참여하기
집이라는 좁은 공간에서만 있다보면 마음이 팍팍해지게 됩니다.
집에만 있지만ㄹ고 이럴때는 밖으로 나가
새로운 공간,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자극을 주시는 것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취미활동, 종교활동, 수다타임 등을 통한 것도 중요하지만
남편의 도움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가족들과 충분한 대화하기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것에는 대화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습니다.
그냥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기대했다가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이 기대한 것과 다르면 실망만 더 커지죠.
먼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를 가꾸어보기
머리를 바꾸고 화장에 신경을 쓰는 것도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큰 돈을 안들이고도 오랜만에 가지고 있던 메이크업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기분 좋은 에너지가 차오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만약에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신다면 집에 가지고 있던
네일, 립스틱 등의 제품으로 자신을 조금이라도 꾸며보시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답니다.
상담받기
우리나라의 경우 항우울증 복용률이 가장 낮은편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정신과 치료나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정적이어서 거리감을 갖고 계시기도 한데요.
우울증은 치료하면 90% 이상 나을 수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은 물론, 가정의 행복과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라도
우울증은 조기에 치료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나
심리적인 증상은 가급적 약물치료 보다는
증상의 원인이 되는 마음 속 상처가 무엇 때문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처의 원인을 알게 된다면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
빠른 시간 내에 마음의 짐을 털어낼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에서는
다양한 심리적 장애, 증후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들을 위해
근본적인 원인 파악 부터 극복 솔루션을 진행해드리고 있으니
언제든 편안하게 문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