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아동의 마음 표현 - 놀이(치료)! [마음소풍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2017.07.12 20:31조회 수 1782

maumsopoong_story_002_01.PNG

 

 

친구가 자신의 6살 난 아들의 놀이를 보고 깜짝 놀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어느 날 아들과 함께 친척집에 운전을 하며 가고 있는데 고속도로에 6중추돌이 난 사고현장을 지나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며칠 후 아들이 자동차놀이를 하고 있는데 모든 자동차들을 뒤집어 놓고 사고 난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

 

그 친구 하는 말이 '내 아들의 놀이를 보니 그때는 별 말이 없었지만 그 장면이 매우 무서웠나봐.'라며

놀이를 통해 아들 마음을 알았다며 신기해했다.

 

 

 

maumsopoong_story_002_02.PNG

 

 

그렇다. 11살 이전의 아동들은 자신의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에 발달상 어려움이 있다.

 

자신의 내면을 상징적인 언어표현인 놀이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며 적합하다.

 

따라서 아동상담치료 장면에서 놀이로 아동들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도록 촉진한다.


어른들은 "말(Talk)"로 하는 상담을 하지만, 아동에게 "말로 이야기하렴." 하는 것은

"너는 어른의 발달에 맞춰야 해"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

 

 

maumsopoong_story_002_03.PNG

 

 

놀잇감은 아동의 단어이며, 놀이는 아동의 언어이다.

 

따라서 아동들이 자신의 내면을 잘 표현하도록 선택된 놀잇감을 놓는 것이 중요하며,

그 놀잇감을 자신이 선택해서 놀이를 진행한다.

 

수많은 아동들과 부모들을 만났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문제행동들을 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치료 장면에서, 자녀들의 놀이 표현에서 자녀들은 심리적 고통과 어려움, 욕구 등을 보여준다.

 

놀이로 자신의 심리적 고통, 왜 문제행동이 일어났는 지, 부모가 모르는,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심리상태를 표현해 주는 것을 본다.

 

이런 놀이치료 과정 중에 치유가 일어남을 많이 본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소리 없는 심리적 아우성을 보게 되며

마음 아파하고 자녀를 수용하고 더 이해하게 되며 눈물짓는다.

 

 

maumsopoong_story_002_04.PNG

 

 

놀이치료를 하며 나는 아동들에게 아동의 세계에 대해 지혜를 얻는다.

 

내가 부모에게 들은 문제내용으로 아동을 보는 것을 내려놓고,

아동이 보여주는 그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아동과 나와의 치료적 관계 속에,

놀이 표현 속에서 자기치유가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다음의 말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초등학교 아동이 이런 표현을 하였다.
“선생님, 놀이를 하다보면 생각난 것도 잊게 되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생각나요!”
 

놀랍지 않은가?
자녀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자녀의 놀이를 자세히 관찰해 보라!

 

 

maumsopoong_story_002_05.PNG

 

 

 아동심리상담센터,어린이심리상담센터,놀이치료,미술치료,부천심리상담센터,인천심리상담센터,부평심리상담센터,아동심리상담센터,심리상담센터마음소풍

댓글 0
Invalid XML in widget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