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포모증후군(고립증후군), 소외와 단절에 대한 두려움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19.11.27 20:42조회 수 1204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개인으로만 살아갈 수 없고, 

어떠한 곳에 속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으며, 

사회 안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더불어 살아가면서 

영향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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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그 개인이 유일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타인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하면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지요.

 

요즘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인맥을 쌓게 되는데, 

사람 관계에 너무 치이거나, 가깝게 살아가다 보면, 

인맥을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를 선뜻 정리하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나 자신이 소외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또는 훗날 어떤 도움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미련때문에라도

평소 연락을 잘 하지 않은 사람들 조차도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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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증후군(FOMO syndrome), 고립증후군


 

고립증후군을 또 다른 말로 포모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으로 

사회적인 인맥, 또는 관계를 선점, 유지하기 위하여 

소셜 미디어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일종의 군중심리와 같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어떤 행동이나 활동과 관련하여

나만 뒤쳐지고 있거나, 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만 모르고 소외되거나, 고립되어 가는 것으로 생각해서 

당장이라도 따라가야 하겠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도

포모증후군의 초기 증상이라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친구, 직장 동료들보다 

더 먼저 새롭고 기발한 정보를 확보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경우,

비싼 음식을 먹으며 반드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경우 역시

포모증후군과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소셜미디어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의존에 기인하는 것으로 

소셜 미디어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고립 공포감도 심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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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포모증후군


 

토론토 대학의 심리학자 닉 홉슨 교수는 

미국 유명 심리잡지 사이콜로지 투데이를 통하여 

'포모증후군'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실제로 일상에서 이러한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회식을 하였는데 

누군가 일 때문에 혼자 남아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자신이 혼자 빠지게 된 것에 대한 

불쾌감과 함께 혹시 자신에 대한 뒷담화나 농담을 

주고받을지 모른단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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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역시 고립증후군의 한 현상 중에 하나가 될 수 있겠지요?

 

특히 닉 홉슨 교수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심리적 현상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SNS에서 자신이 소외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끊임없이 문자를 전송하지만, 

포모증후군은 더 가중화되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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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우려 속에서 최근 캐나다 칼턴대와 

맥길대 공동연구팀이 포모증후군과 관련하여,

새로운 연구를 발표하였는데요, 

연구팀은 연령이 낮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솔직함, 성실, 외향성, 친화성, 신경과민성 

이  다섯가지 유형의 성격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결과는 건전한 성격을 지닌 학생들이 

예민한 기질을 지녔을 경우, 

이러한 고립증후군에 휩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는데요, 

결과적으로 좋은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누구나 고립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단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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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보다는 현실의 일에 충실해야


 

테스트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하루종일 FOMO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일과를 끝낸 오후, 

한주의 학업을 끝낸 주말에는 

포모증후군이 더 고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이한 것은 여러 가지의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책임감이 강하다고 여기고 있는 학생일수록 

더 심한 고립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는 피로감, 스트레스, 불면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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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계속 진행하면서 SNS를 하는 사람이던지, 

실제 친구를 만나서 대화나 오락을 즐기는 사람이든지, 

고립감은 여전히 발생한단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는 무엇인가 잃을지 모른다는 잠재적인 상실감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그 무엇인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쉬운 방식처럼 보이지만 확고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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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즉 '무언가 놓치고 있다'는 압박감 때문에 

누구나 이러한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인간은 누구나 무언가 놓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없고 

모든 것들을 경험해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것들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고, 간직하는 것이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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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겪는 포모증후군(고립증후군)


 

고립증후군(FOMO증후군)은 미국에서 50%가 넘는 성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누구에게나 발생하고 있는 현상 중에 하나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심각한 두려움이나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단 공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이겠죠? 

 

한때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요동치던 때

누가 얼마나 벌었고, 수익을 얼마나 냈다더라는 소문에

다들 하고 있는데 나만 너무 모르고 뒤쳐진 것은 아닌지,

지금이라도 나도 당장 뭔가 해야만 할 것 같은 조바심 때문에

성급히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내가 뒤처졌다거나, 

혹은 무언가 놓친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 보다는

그들과 같이 나도 할 수 있는 것인지,

아무런 준비없이 무리한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닌지,

차분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면서

불안하거나 조급한 마음을 한 템포 늦춰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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