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서바이벌 증후군(생존자 증후군), 생존자의 상실과 자책감 [부천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20.07.18 12:07조회 수 1193

근래들어 대형 화재 사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기사로 접하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또 불이 났네, 사상자가 많은가? 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사를 보게 되지만

그 사고 현장에서 생사를 오가던 분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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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으로 대형 화재나 재난과 같은 

갑작스런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당시에 겪었던 공포와 고통이 트라우마가 되어 남게 되는데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인 경우,

내 가족, 동료, 친구와 같이 주변사람들의 사망이 있게 되면

"나만 살아남았어..."하며 자책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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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발생했던 세월호 침몰사고는 

온 국민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했던 사고였지요.

 

이 사고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사망하고 되고, 

그 중 살아남은 학생들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

너무도 힘들어하던 모습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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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연재해 및 대형 재난 상황속에서 

가족이나 친구를 잃고 살아남은 이들이 보이는

자책성 심리상태를 서바이벌 증후군(Survivor syndrome, 생존자 증후군)이라 합니다. 

 

서바이벌 증후군(생존자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죄책감 및 우울감, 수면장애, 대인기피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스스로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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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증후군과 서바이벌 증후군(생존자 증후군)


 

ADD증후군도 일종의 생존자 증후군이라 할 수 있는데,

ADD증후군은 기업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후에,

남게 된 구성원들이 겪게 되는 정신적 황폐화 증상이며,

서바이벌 증후군은 대형 참사, 재난과 같은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트라우마, 죄책감에 의한 우울 증상을 의미하므로

증후군의 원인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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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구조조정 속에서 자신은 남게 되어 안도를 하면서도

떠나간 동료나 직장상사의 빈자리를 보면서

무력하게 떠나보내야했던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자신도 언제든지 똑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는 불안과 배신감이 뒤섞여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일상을 보내게 되는 것을 ADD증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증후군(생존자 증후군)은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많은 사망자가 속출했던 와중에

자신만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과

사망한 사람들을 구하지 못했던 자신을 원망하면서

사고에 의한 트라우마까지 겪게 되는 

사고의 후유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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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큰 재난이나 사고를 겪은 사람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못지 않게 

서바이벌 증후군(생존자 증후군)의 증상에 의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근본적인 심리적 어려움의 원인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바이벌 증후군(​생존자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악몽 등을 통해 그 당시의 상황이 반복적으로 재현되거나,

사고 당시와 유사한 현장이나 분위기, 사람 등에 의해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을 느껴 불안 행동을 보일 수 있으며,

회피, 경각심이 높아져 잠을 잘 못자거나,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희생당한 가족, 동료에 대한 죄책감, 자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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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증후군(생존자 증후군)은

사고 당시는 괜찮아 보일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기도 하며,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직후 부터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서바이벌증후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은 

무엇보다도 사고의 기억을 하루 빨리 잊고, 

사망자들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가족과 주변 분들의 관심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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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존자가 슬픔, 분노, 자책감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숨기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2. 슬픔이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면 그대로 두고, 부모는 생존자(자녀)와 함께 있어 주세요.

3. 사고에 관한 뉴스 등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그렇게 되더라도 그 뉴스에 몰입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4. 사고 당시가 회상되는 장소, 사람 등에 대한 언급을 피해주세요.

5. 가급적 혼자 있게 하기 보다는 일상 생활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충격적인 사고, 재난을 경험한 후에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분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포의 순간이 불현듯 떠오르게 될 수도 있고

지속적인 불안과 우울, 상실감에 사로잡혀 

정상적인 일상으로 쉽게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은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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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정신적 충격에 의한 심리적인 어려움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방치 아닌 방치를 하게 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서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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