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소풍이야기

자녀 차별, 스케이프고트와 골든차일드 [부천아동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마음소풍2021.05.22 14:50조회 수 5896

일상에서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좋아하는 음식, 흥미를 느끼는 관심 분야,

좋아하는 색깔이나, 즐겨듣는 음악 등

나와는 다른 취향을 갖는 사람들이 많지요.

 

이처럼 저마다 갖고 있는 성격과 기질이 있듯이

어린 자녀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성격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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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입장에서는 내가 낳은 아이인데도

왜 이리 나와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얌전하고 착하기만 해서

부모님의 마음에 한 없이 이쁘게만 보이는 아이도 있지요.

 

두 자녀 이상의 가정에서는

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성격이 정반대이거나,

한 아이는 이기려고만 하고,

한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져주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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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의 성격이 부모와도 다를 수가 있는데,

형제나 자매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게 되기도 합니다.

 

'열 손가락 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은 없다'는 이야기는

어느 자식도 소홀하지 않고,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자녀에 대한 차별이 없다는 것을 표현하는데

자주 사용하는 말이었지요.

 

하지만, 부모님도 사람이기에 

좋고, 싫은 감정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나와 잘 맞는 사람, 불편한 사람, 

억지로 맞춰가야 하는 사람 등이 있듯이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서로 다른 부분을 경험하고,

극복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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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을 자주 일으키거나, 

거친 행동과 표현을 일삼는 자녀 보다는

얌전하고, 순한 자녀에게 

좀 더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아들을 선호하는 부모는 

딸에게 관심을 덜 갖게 되거나,

반대로 아들보다는 예쁜 행동을 하는 딸을 

더 예뻐하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부모님도 좋고 싫은 감정에 의해

좋은 감정에 더 기울어질 수 밖에 없는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부모님의 감정이

자녀들에게 그대로 노출이 되는 순간,

아이들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사랑에 

좌절과 불안감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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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가 잘못한 일을 해도

한 아이만 일방적으로 혼을 내거나, 양보를 요구하고,

큰 아이의 물건은 늘 새롭게 사주면서,

작은 아이의 물건은 큰 아이가 사용하던 것을

억지로 물려받아 사용하게 하는 등의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의 마음에는 차별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지요.

 

이렇게 반복적으로 차별을 느낀 아이는

차별적인 사랑에 항변을 하기 위해

성장 과정에서 계속 어긋난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런 어긋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꾸 만들어지면서

이 아이는 고집이 쎄고, 생떼를 쓰며,

말썽만 일으키는 아이라는 이미지를

부모님이 강제로 씌우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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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프고트(Scapegoat)와 골든차일드(Golden Child)


 

자녀의 차별적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나르시시스트 부모를 먼저 언급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나르시시스트란 자기애성이 강한 사람을 의미하며,

남보다 잘나거나 잘하는 점이 있으면 과도하게 과시하고,

타인의 처지나 입장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하고 재단하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나르시시스트의 80%는 남성이고,

20%는 여성으로 나타나며,

부모에서 아버지가 나르시시스트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녀 양육에 있어 어머니가 나르시시스트인 경우

아버지보다 더 해로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자녀의 주 양육자가 어머니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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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나르시시스트 부모의 양육 방식 아래에

이들 부모가 선호하는 자녀의 모습으로

외모, 성적, 특기 등 부모 자신이 원하거나 닮은 자녀에게는

아낌없는 지원과 애정을 쏟는 대상을

골든차일드(Golden Child)라고 합니다.

 

반대로 희생양 제물인 스케이프고트(Scapegoat)는

성장 과정에서 소외와 학대, 방치를 하게 됩니다.

 

스케이프고트(속죄양-Scapegoat)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희생양'을 의미하며,

고대 유대에서, 속죄일(贖罪日)에 많은 사람의 죄를 씌워 

제물로 바치기 위해 황야로 내쫓던 염소에서 유래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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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프고트의 대상이 되는 자녀는

골든 차일드 자녀를 위한 희생양이 되어

가족들의 원망과 비난을 받으며,

가족을 돌보거나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씌우면서

지속적인 죄책감과 좌절감에 빠뜨리게 됩니다.

 

스케이프고트 자녀는 자신이 원하지 않지만,

부모가 원하는 것을 했을 때라는 조건을 충족한 때에만

잠시동안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는 늘 비난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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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차별, 어느 누구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골든 차일드는 이기적이며, 고자질쟁이가 되어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는

의존적 성향을 갖게 될 수 있고,

항상 변명과 희생양을 만들어 

자신의 위기를 넘기려고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스케이프고트는 심각한 자존감 결여와

비행행동을 통한 일탈의 삶으로 

현재의 상황에서 탈출을 하려고 할 수도 있고,

때로는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감과 우울감으로 인해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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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가정을 한 번 돌아보세요.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지,

자녀 중에 부모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있는 아이가 있는지,

이 아이가 당장의 성적이 아닌, 무엇에 더 뛰어난 기질을 갖고 있는지,

자녀에게 한 걸음 다가서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세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의무 중에는

부모가 원하는 것을 자녀가 해줄 것을 요구하기 전에

자녀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자녀를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동등한 사랑을 나눠주려는 노력도

그 중 한가지임을 명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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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차별하는 부모는 차별에 대한 인식이 어려울 수 있으며,

차별을 받고 있는 자녀는 그 억울한 감정을

풀어 낼 대상이나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가족 갈등을 방치한 채 살아가는 가정도 많습니다.

 

현재 우리 가족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도

올바른 양육태도로 자녀를 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지혜로운 양육방법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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