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용어

가스라이팅(Gaslighting)

마음소풍2021.06.0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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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가해자가 타인의 심리와 상황을 조작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무력화시킨 후,

지배력을 행사하고, 피해자를 파멸에 이르게 만드는 

병리적 심리 현상이며, ‘가스등 이펙트’라고도 한다.

 

가스라이팅은 작가 패트릭 해밀턴(Patrick Hamilton)이 

1938년에 연출한 스릴러 연극 <Gaslight>에서 유래되었고,

이후 조지 큐커 감독의  ‘가스라이팅’<가스등>(1944)이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

 

영화에서 남편은 집 안의 등을 일부러 어둡게 한 후, 

부인이 어둡다고 하면,

“그렇지 않다, 네가 잘못 본 거다”라고 부인하면서,

결국 그녀가 스스로의 판단을 믿을 수 없게 만든다는 것으로,

피해자 자신의 감정이나 판단 등을 의심하게 하게 만든다.

 

미국의 심리치료사 로빈 스턴(Robin Stern)박사의 저서

'가스등 이펙트(The Gaslight Effect)에서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가해자와

그를 이상화하고 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피해자가 만들어내는

병리적 심리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스라이팅은 연인이나 가족 등 

친밀한 관계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상대방의 인정과 사랑을 받으려는 소망과

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질 때,

가스라이팅을 당할 수 있다.

 

또한 사랑하거나 소중하게 여기는 상대방이 

확신을 가지고 말하게 되면, 

그것이 전부인 것 처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어

스스로의 생각이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가해자의 지배력과 영향력이 점점 커지게 된다.

 

 

가스라이팅의 3단계

 

1단계 불신

당연한 사실에 대해 상대방이 의문을 제기할 때,

혼란스러워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하려는 의지가 남아 있는 상태

 

2단계 자기방어

피해자가 아직 자기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비난으로 인해 지친 상태

 

3단계 억압

생각과 감정이 가해자에게 지배되면서,

자신의 판단력과 감정을 신뢰하지 않게 되어

자존감이 심각하게 상실된 상태

 

가스라이팅 3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가해자의 판단과 통제 외에는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에 불안해하며,

피해자 자신을 비난하거나,

우울증과 무기력 증상을 겪게 되면서

사회적으로도 점차 고립되어 

가해자에게서 벗어나기 힘든 상태가 되어 간다.

 

관련 콘텐츠 : 가스라이팅(Gaslighting), 타인을 조종하는 심리적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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