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의 중요한 특징인 졸림은 반복적인 낮잠이나 깜박 잠드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졸림은 매일 나타나지만 적어도
3개월 동안 최소 주 3회 이상 발생하여야 한다.
졸림이 심하면 기억이나 의식이 없는 몽롱한 상태에서
반자동 활동을 지속하는 자동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
약 20~60%의 사람들이 잠이 들기 직전이나 잠이 들 무렵에
생생한 입면시 환각을 경험하기도 하고,
막 잠에서 깨어난 후에 출면시 환각을 경험하기도 한다.
전형적으로 아동, 청소년, 초기 성인에서 발병하나 드물게 노인에서 발병하기도 한다.
발병의 두 정점은 15~25세와 30~35세다.
갑작스럽게 발병할 수도 있고 점진적(수년간)으로 발병할 수도 있다.
아동에서 갑자기 발병하였을 때 심각도가 가장 높고,
연령에 따라 또는 치료를 받음에 따라 심각도가 감소하며,
탈력발작과 같은 증상들은 때때로 사라질 수도 있다.
사춘기 전의 어린 아동에서 갑자기 발병한다면
비만이나 성조숙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고,
성인에서의 발병은 보통 명확하지 않으며,
어떤 환자는 태어났을 때부터 과도한 졸림이 있었다고 보고하기도 한다.
지동차 운전이나 일을 하는 기능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기면증 환자들은 그들 자신(예 : 기계 조작)이나
다른 사람들(예 : 버스 운전사, 비행사)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직업은 피해야 한다.
치료를 통해 기면증이 조절된다면 환자들은 보통 운전을 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장거리 운전을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 또한 사회적 고립과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돌발적인 사고를 일으킬 위험에 놓여 있다.
감정을 지나치게 통제함으로써 탈력발작을 피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