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알까요?
부모가 된 후에 자녀를 바라보면
내 속으로 낳았어도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느껴질 때도 있겠지요?
어른이 되기까지 모두가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대부분 그 시절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웃을 나이라고 할 만큼
친구들과 함께라면 항상 즐겁고 순수할 거라는 것도 이제 옛말이지요.
아동기부터 영어유치원, 수학학원, 학교에서의 성적 경쟁,
입시를 준비하며 1점, 1점에 희비가 엇갈리는 삶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자녀들에게는 어른들 못지 않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스트레스가 쌓이고,
성취감보다는 열등감과 좌절감을 반복적으로 겪다보면
결국 우울증으로까지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청소년 우울증을 겪는 학생들은 겉으로 직접 슬프다, 우울하다고 표현하지 않지만
짜증이 많아지고 충동적, 공격적 성격이 될 수 있습니다.
사춘기로 생각하고 시간에 의지해서 방치를 하게 될 수도 있는데,
현대사회속의 청소년들은 70,80년대 청소년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다는 것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청소년우울증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바른 성장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주시어야 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의 원인은?
가장 많은 원인이 학업 스트레스입니다.
성적이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의
성적에 대한 압박감과 함께 다른 학생들과 경쟁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매우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학업 외에도 자신의 외모에 가장 예민하게 되는 시기이고
한마디의 농담에도 상처를 깊게 받으며 심각한 열등감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열등감을 이기지 못하거나 스트레스가 반복되는 경우
반항 또는 무기력 등을 동반하는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환경, 행복하지 못한 가정 환경 등도
우울증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우울증 증상은?
대표적으로 쉽게 짜증을 내고 분노를 하고 감정의 제어가 안되는 것입니다.
이 증상이 계속 나타나면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틀어질 수 있고
학업이나 일상에도 심각한 장애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 사소한 일에 짜증을 쉽게 낸다
-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여기저기 아프다
- 온순하던 아이가 행동이 부산해지고 물건을 던지거나 극단적 말을 한다
- 어둡고 항상 혼자 방에만 있으려고 한다
- 말수도 적어지고 평소 즐겨 하던 일상생활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 식사를 거부하거나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멍하니 있게 된다
- 사고 진행과정이 느려 학습 능력이 저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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