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아이가 직접 쓴 손편지를 상담후기에 게재함을 안내드립니다.
아이의 이름은 ○○○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놀이치료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000입니다.
오늘 마지막이어서 아쉽네요ㅠㅠㅠ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이 치료를 받으면서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요.
선생님 이 은혜 잊지 않을께요.
이 치료가 끝나도 제 마음속은 아직 남아 있어요. 헤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힘든 일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하세요~
선생님과 게임 이야기 나누기 등 많이 했는데
이렇게 끝나다니 참 아쉽네요.
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그리고 6월 생신 축하드려요.
그리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참~ 6월 생신이시니 선물을 드려야죠
바로 그림이예요.
아래에 보시면 행복과 사랑이 떠올릴거예요.^^
이거 다 선생님 덕분이예요.
지금은 활기차요.
가끔은 멍때리는데 화난 것 처럼 보이죠?
전혀 아니예요.
어쨌든 생신 축하드려요.
헤어지기 아쉬워 편지를 쓰게 되었어요.
선생님 저를 꼭 잊으시면 안돼요.
보고싶으면 전화할께요.
건강 잘 챙기세요. 많이 보고 싶을거예요.
주말엔 건강과 행복이 우선이예요.
선생님은 참 특별한 사람이예요.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요~
선생님하고 게임하는게 재밌어요.
마지막이지만 게임 한 판 하실래요?
답장기다릴께요~ 음식도 잘 챙겨드세요.
선생님은 인내심이 있고, 착하고, 이해도 잘해서 좋아요.
저 선생님에게 고백할께 있어요.
선생님 사랑해요~ 좋아해요.
행복할때도 있고, 화나거나 슬프거나 기쁘거나 멍하거나
다양한 감정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처음엔 놀이치료가 가기 싫었는데
갑자기 가고 싶어졌어요.
왜냐하면 과자와 알로에주스하고
게임도 즐겁기 때문이예요.
또 한가지는 여기가 천국이예요.
나중에 커서 아기를 낳으면
아기 데리고 여기로 와야겠어요.ㅋㅋㅋㅋ
딱 10월까지만 놀이치료 하고 싶지만 많이 아쉬워요.
다음에 또 한 번 더 기회가 있으면
여기로 다시 오고 싶어요.
그동안 즐거웠어요~ 굿바이
감기조심하세요~
마지막 인사는 참 어렵군요
왜냐하면 마지막이란 단어가 눈물이 참 나네요 ㅠㅠ
이곳이 참 좋았는데...
죄송해요.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엉엉 ㅠㅠ
사랑해요. 그리고 생신 축하드리고
다시 한 번 더 감사해요.
2019년 6월 5일 수요일 000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