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외상 증후군은 타인의 고통이나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접하며 심리적 충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상태입니다. 상담사, 의료인 등에게 흔하며, 자기 돌봄과 정서적 해소 방법이 중요합니다.

대리 외상 증후군(Vicarious Trauma)
'대리 외상 증후군'(Vicarious Trauma)이란, 사고 현장을 목격했거나, 언론보도 등에 의한 간접적 경험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빠지는 현상을 말하며, '간접 외상'이라고도 합니다.
사고를 직접 겪지 않았음에도, 언론매체를 통해 사고나 비통한 내용을 접하게 되면서, 비탄과 상실에 빠진 피해자들의 가족을 지켜보며, 그들의 감정에 동화되어 자신에게 벌어진 것과 같은 안타까움에 빠지면서 심리적 외상을 겪는 것인데요.
최근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이 사건으로 안타까움과 분노감을 느꼈던 분들이 많았지요.
자신의 감정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어렸던 아이가 당시에 받았던 학대의 고통과 절망감이 어땠을지, 마치 내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죄책감때문에 정인이를 추모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14년 4월에 발생했던 세월호 사건 역시, 너무도 많은 학생들의 사망, 실종 사고로 기억되며, 많은 국민들이 오랜 기간동안 안타까움과 슬픔에 빠져 있었는데요.
이렇게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이지만, 이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불안해 하는 것은 피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나에게 벌어진 상황이라면?', '내 아이에게 일어난 사고였다면?'의 감정이입을 통해 나의 일 처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구조되지 못한 승객들과 함께 배가 침몰해가는 모든 과정을 생중계로 실시간 전달되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느끼고 있을 공포심과 망연자실한 감정을 간접 경험을 하면서 공감적 감성이 증폭되다보니, 다양한 심리적인 통증과 안타까움을 강하게 느끼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잔혹한 사건과 사고를 자주 접하게 되는 경찰관과 소방관, 의료 종사자 등은 업무 특성상 회피할 수 없는 일선 현장에서 직,간접적인 정신적 충격을 감내하며 과업을 수행하다 보니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대리 외상을 입을 경우, '공포, 무기력, 분노 -> 불안 -> 불신'으로 이어지는 심리변화를 겪게 되는데, 슬픈 기억이나, 고통스럽고, 충격적이었던 경험은 아무리 떨치려해도 어느 순간 불현듯 떠오르기 마련이며, 때로는 악몽에 시달리거나, 불안감으로 인해 몸과 마음을 피폐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위에서 언급한 정인이 사건이나, 세월호 사건 등에서 슬픔과 안타까움 외에도 분노와 불안, 불신의 감정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인식이 커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숱한 참사를 겪으며 극복하는 과정에서 '외상 후 성장'을 통해 똑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국가의 대응을 기대하지만, 역시나 반복되고 있는 사건사고에 더 화가 나게 되기도 하는 것이지요.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대리외상 증후군

1. 다른 사람의 아픔이 마치 내 일처럼 계속 떠오를 때
대리외상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힘든 이야기를 듣고 나서도 쉽게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마치 자신이 그 일을 겪은 것처럼 머릿속에 반복해서 떠올립니다.
예를 들어 상담사나 의료진, 사회복지사처럼 타인의 고통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은 퇴근 후에도 내내 그 이야기가 머릿속을 맴돌고, 자연스럽게 기분이 가라앉거나 마음이 무거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불안하거나 짜증이 치밀어 오를 때가 있습니다.
대리외상으로 인한 심리적 피로가 쌓이면, 내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일상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곤 합니다.
이런 변화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서서히 영향을 미쳐, 때론 스스로도 “왜 이렇게 예민하지?”라며 당황하게 되죠.
3. 세상과 사람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변할 때
대리외상증후군을 경험하면, 자연스럽게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자꾸만 부정적인 사건이나 사람들의 어두운 면이 떠오르고, “세상은 왜 이렇게 잔인할까”, “사람들은 믿을 수 없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마음속에 쌓인 불신과 두려움은 때로 외부 활동을 줄이거나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만들며, 삶의 활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처럼 대리외상증후군은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고 도우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그 아픔이 내 마음까지 깊숙이 스며들면서 일상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고, 적절한 휴식과 정서적 거리 두기가 꼭 필요한 심리적 회복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리 외상 증후군 증상은?

1. 심리적 증상
지속적인 불안과 우울감
타인의 고통을 반복적으로 접하며 내면에 불안과 우울이 자리 잡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무기력하거나 의욕이 떨어지는 날이 많아지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과도한 공감으로 인한 감정 소진
다른 사람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다 보면 내 감정이 점점 지쳐가고, 정서적 에너지가 고갈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점점 버거워지는 것이죠.
세상에 대한 비관적 시선
세상과 사람을 부정적이고 어둡게 바라보게 되며, “세상은 왜 이럴까”, “사람은 믿을 수 없어” 같은 생각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2. 신체적 증상
만성 피로와 에너지 저하
충분히 쉬어도 몸이 항상 피곤하고 무거운 느낌이 지속됩니다.
쉽게 지치고, 평소보다 에너지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느낍니다.
수면장애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일이 반복됩니다.
특히 들었던 이야기가 꿈에 나타나거나, 이유 없이 불안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두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 통증
머리가 자주 아프거나,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이런 신체적 불편함이 지속되면 대리외상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행동적 증상
사람을 피하고 싶어지는 회피 행동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귀찮고 피하고 싶어집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고, 감정적으로 벽을 쌓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일상에서 집중력 저하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업무나 일상적인 일들에 흥미가 떨어집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자꾸 딴 생각에 빠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마비시키려는 습관
영화나 드라마도 더 이상 감흥이 없고, 슬픈 일이나 기쁜 일에도 무덤덤해지는 등 감정이 무뎌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때로는 술, 폭식, 쇼핑 등으로 감정을 해소하려는 행동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마음의 휴식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대리외상도 내 마음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이니, 나 자신을 돌보고 보호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대리외상증후군 Check!
아래와 같은 증상이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대리 외상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충격을 받았던 사건이 지속적으로 떠오른다
- 해당 사건에 대한 비슷한 상황만 봐도 큰 두려움이 생긴다
- 신경이 예민해진다
- 집중력이 저하된다
- 불면증에 시달린다
- 악몽을 꾼다
- 사건에 관한 환각이 보인다
- 혼자 있는 것이 싫다
- 두통이 심해진다
- 위염, 소화불량 등이 생겼다
-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다
- 매사 경계하는 태도를 보인다
- 자신을 보호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대리 외상 증후군 극복방법

현재의 감정 표현하기
대리 외상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통을 혼자서 감수하려 하지말고,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스스로 꺼내어 대화의 주제로 삼기에는 매우 어려운 과정일 수 있으며, 때로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나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공감적 위안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며, 고통스러운 자신의 속 마음을 끌어내어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불안한 감정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SNS, 뉴스 등 잠시 멀리하기
자신의 감정 반응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며,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좋지 않은 기억에 노출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리외상증후군이 의심되는 분에게 주변인들께서는 관련된 주제를 떠올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몸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카페인 등의 섭취를 삼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불면과 악몽으로 잠이 들기 힘들다는 이유로 술에 의존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증상이 심하여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주 이상 증상을 보일 때는 전문가 도움받기
대리외상증후군의 주된 증상으로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인터넷과 SNS 등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사건사고까지 실시간으로 전달받는 정보화시대가 되면서 대리 외상 증후군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건, 사고를 보면서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끼게 될지라도 그저 한 순간의 감정일 뿐, 스쳐지나가는 기사로 잊어버리게 되지요.
이러한 사람들이 다소 냉정하고, 인정이 없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이러한 무심함이나 잊어버림이 일상 속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주는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대리외상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A. 대리외상증후군은 타인의 외상적 경험에 과도하게 공감하며, 자신도 심리적 외상과 유사한 증상을 겪는 현상입니다.
Q2. 대리외상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A. 대리외상증후군의 증상은 불안, 우울, 감정 소진, 불면, 공허감, 회피 행동, 외상적 기억의 반복 등이 있습니다.
Q3. 대리외상증후군은 어떤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나요?
A. 상담사, 심리치료사, 의료진, 응급구조대, 언론인, 보호자 등 타인의 고통과 외상을 자주 접하는 직업군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Q4. 대리외상증후군과 공감 피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공감 피로는 반복적 공감으로 인한 정서적 소진이지만, 대리외상증후군은 외상적 증상과 깊은 심리적 고통을 동반합니다.
Q5. 대리외상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 대리외상증후군의 원인은 타인의 외상적 경험에 대한 반복적 노출, 높은 공감능력, 정서적 경계 부족 등이 있습니다.
Q6. 대리외상증후군의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자기 돌봄, 정서적 거리두기, 동료와의 지지체계 구축, 정기적 심리상담이 대리외상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Q7. 대리외상증후군이 의심될 때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요?
A. 대리외상증후군이 의심되면 심리상담을 통해 정서적 소진을 회복하고, 일상 회복과 자기 관리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8.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는 어떻게 예약하나요?
A.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에 전화문의, 상담 예약 문의,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여 문의를 주시면 자세히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및 출처 안내
본 콘텐츠는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소속 상담심리전문가 및 임상심리사의 전문 자문과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직접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내용은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의 심리상담 경험과 국내 정신건강 관련 임상 기준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의 공식 홈페이지 (www.maum-sopoong.or.kr)에 게재된 정보로, 마음소풍 이야기, 심리상담백과 등에서 다양한 주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단순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의 검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PTSD)는 충격적인 사건,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의 경험에 의해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입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마음소풍 권위적인 부모란? – 사랑이란 이름의 통제, 자녀를 옥죄는 심리적 굴레 21.04.10
- 마음소풍 번아웃증후군(소진증후군), 휴식이 필요한 당신! 21.03.20
여의도 협약센터
간편하게 알아보는 자가진단테스트
- ADHD(아동/청소년)
- 스트레스
- 공황장애
- 대인공포증
- 사회불안장애
- 발표불안
- 고독감
- 분노조절장애
- 외상후스트레스
- 스마트폰·게임중독
- 치매
- 산후우울증
- 강박증(결벽증)
- 번아웃증후군
- 관계중독
- 우울증
- 청소년우울증
- 성인ADHD
- 애정결핍
- 노인우울증
- 감정표현불능증
- HSP (과민성 성향)
- 자존감
- 완벽주의 성향
- 무기력증
- AI 과의존(중독)
- 수면 문제
- 감정조절 능력
- 회복탄력성
- 스트레스 민감도
- 불안 수준
간편 상담문의
간편 상담문의를 신청하시면, 선택하신 통화 가능 시간에 맞춰 마음소풍에서 안내 전화를 드립니다.
간편 상담문의
간편 상담문의를 신청하시면, 선택하신 통화 가능 시간에 맞춰 마음소풍에서 안내 전화를 드립니다.
연락처를 확인해주세요!
입력하신 전화번호가 정확한가요?
전화번호를 잘못 입력하시게 되면 마음소풍에서 안내 전화를 드리지 못하게 되니 다시 한 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타인의 연락처 도용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행위임을 주의해주세요.
간편 상담문의
간편 상담문의를 신청하시면, 선택하신 통화 가능 시간에 맞춰 마음소풍에서 안내 전화를 드립니다.
문의 글 등록 완료
문의하신 내용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센터에서 확인 후,
통화가능시간에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휴무일 또는 공휴일인 경우,
다음 운영일에 연락을 드립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www.maum-sopoong.or.kr)은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마음소풍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이용자가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www.maum-sopoong.or.kr)은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마음소풍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이용자가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