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스트레스와 피곤함에 지속적으로 노출된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치열한 경쟁속에서 삶의 여유가 사라지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누적되어 

감정이 매마르고 개인이기주의 성향이 강해지거나

정서적 부분 균열로 인해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지요.

그 중에서도 경계선 성격장애의 특징은 대인관계에 있어

불안정하고 정서의 변화 폭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많은데요.

경계선 성격장애는 명칭 그대로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특성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계선 성격장애, 원인은?

정신분석학적 견해로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로 인해 

타인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파괴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8세 이전에 부모와 이별하거나 버림을 받은 경우,

또는 심한 폭행, 성폭력 등을 당한 경우,

가족이 아니더라도 신뢰가 형성되어 있던

가까운 사람(애인이나 이웃 등)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꼈거나 오랜시간 학대에 노출되었을 경우

심각한 불안장애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실제로 어른이 되어서도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사람에 대한 불신과 불안함으로 인해

상당히 불안정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요.

특히, 버림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경우

무의식적으로 버림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극단적인 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호자의 관심이 단절되지 않았는지

확인 받으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격장애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경계선 성격장애 증상

1. 대인관계가 불안정하다

2.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개념이 없다

3. 만성적인 공허함을 느낀다

4. 분노를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

5. 자신에게 손상을 주는 증상이 있다(자해)

6. 충동적이다

7. 지나치게 상반된 행동을 보인다

8. 버림받는 것 같은 상황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어떻게 치료할까?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증상이 평생 가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들은 성인이 되어 좋은 배우자를 만나

안정된 관계로 안정감을 느끼고

일관성 있는 태도로 지지를 받게 되면서

서서히 치유되어가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장난으로라도 갑작스럽게 두 눈 앞에서 도망을 가거나 

배신을 당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면

매우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정상적인 사람일지라도 당황할 수 있으나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주변에서는 이들을 따뜻하고 안정적인 지지와 함께

믿음으로 대해주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해주고, 이해해주며

언제라도 가까운 곳에서 신뢰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다만, 증상이 초기를 지나는 단계에서 섣불리 다가가서는

증상을 호전시키기 보다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해 서서히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초기인지, 중증 단계인지를 쉽게 판단할 수 없거나

그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면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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