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우울증·스트레스

교사우울증·교사스트레스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정작 내가 지쳐가는 마음

교사 우울증은 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겪는 스트레스, 정서적 소진, 학부모 및 학교 내 갈등으로 인한 우울 증상입니다. 직무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 지원 체계가 중요합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누군가의 성장을 돕고, 삶의 방향을 이끌어주는 소중한 역할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가르치며 매 순간 정성을 다해야 하는 만큼, 그만큼 마음의 에너지가 소모되기 쉬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기대치가 높은 직업군에 속하는 교사는 도덕적이고 착해야만 한다는 '슈드비 증후군'에 시달리게 되고, 자기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언제나 이러 이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삶을 살아가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일찍부터 입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다수 교육현장에서, 제대로된 인성과 인권을 배우는 시간조차 허락하지 않는 무한 경쟁의 환경속에서 점수로만 평가받는 학생들과의 관계는 평가의 관계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의 소통, 업무 과중, 교육적 성과에 대한 압박, 교내의 복잡한 인간관계까지. 하루하루를 버텨내지만, 어느 순간 스스로가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마음의 소진이 오래 지속되면 교사 우울증 혹은 교사 스트레스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교사 우울증은 단순히 피로하거나 힘든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에 대한 무기력과 자존감 저하, 정서적 탈진으로 이어지며, 결국 아이들과의 관계마저도 영향을 받게 되죠.

교사도 결국 한 사람의 '마음'을 가진 존재이기에, 교사의 심리적 건강을 지키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질과 연결된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금 나의 마음도, 돌봄과 회복이 필요한 때일지 모릅니다.

교사우울증과 교사스트레스의 원인

교사 1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고 특히, 일반고 교사 10명 중 1명은 주 60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어 만성 과로에 시달리는 등 직무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인권이 우선시 되는 실효성이 의심되는 교육당국의 대책 아래 교사들이 교권을 침해당했다는 뉴스를 빈번하게 접하게 됩니다.

교사도 감정노동자로서,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포장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끊임없는 소통을 해야 합니다.

나의 학생들이 더 나은 성적을 얻고,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하도록 하기 위해 수업을 준비하고, 자료를 정리하고, 학생을 관리하고, 학교 업무까지 병행하다 보면 어느새 만성 피로, 직무스트레스에 지쳐가게 됩니다.

직무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며,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상처까지 쌓이게 되면 어느날 부터 불면증, 두통, 소화장애를 겪거나, 신경이 예민해져 화를 내는 일이 빈번해지게 되면서 우울증으로까지 이르게 됩니다.
 

교원치유, 심리치료 지원

교사의 우울증이 심할수록 수업 분위기 및 교수학습의 질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의 학업성취 또한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교사들은 타 감정 노동자들에 비해 ‘조직의 지지와 보호체계’ 미비로 인해, 기댈 곳이 없어 자신의 상처와 고통, 고민을 속 시원히 털어 놓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순수한 인간으로서의 양면성을 자유롭게 드러내지 못하고, 감정노동자의 고통을 고스란히 겪고 있는 교사들의 우울증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됩니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교원치유 지원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지역 내 교육현장에서 애쓰시는 선생님들의 심리·정서적 치유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