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적응

학교부적응

아이들에게 있어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최소 1년동안 한 공간에서 누군지도 몰랐던 다양한 성향의 여러 친구들과 만나고, 좋고 싫은 사람, 좋고 싫은 일, 남을 배려하거나 받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 성숙한 사람이 되어 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하루 하루는 변화와 적응이 반복되는 곳이기에, 때로는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변화에는 쉽게 적응을 하지만, 반대의 상황에 놓여지게 되는 순간 극도의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심각한 트라우마로 새겨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업이 병행되면서 같은 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많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의 어린 자녀들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낯가림으로 인해 학교 부적응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주요 증상

• 학교 등교를 거부한다
• 특별한 이유없이 전학을 요구한다
• 학교 친구 혹은 또래 친구를 피한다
• 어느 순간 친구들의 전화를 숨어 받는다
• 작은 일에도 폭력, 절도 등의 일탈행위를 한다
•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이다
• 정서적으로 불안, 우울, 초조해 보인다
• 사람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한다
• 낯선 곳에 가기를 두려워한다
• 평소와 다르게 잠을 잘 때 식은땀을 흘리거나 잠꼬대를 한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위가 산만하다

이렇게 도와 주세요!

자녀가 학교부적응으로 인해 가정과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지 않도록,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마음의 응원과 지지를 통해 자녀의 마음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자녀와의 대화에서 부족함은 없었는지, 자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을 했었는지, 너무 일방적인 강요만을 해왔던 것은 아닌지 등 부모님의 양육태도를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