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

청소년 우울증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주된 원인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친구 관계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또래 친구들과의 교감이 제한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된 채, 가정에서 부모님과의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성장이 빠른 청소년 시기에는 감정적으로 변화가 많이 나타나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상이 성인에 비해 더 급격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춘기까지 겹치게 되면 겉잡을 수 없는 반항과 공격성을 보이게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심한 무기력감과 우울감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아성찰의 시기로 외모에 대한 비교 등으로 열등감을 강하게 보이기도 하고, 자기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절망감도 생기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질풍노도의 시기에 사회적 문제까지 겹치게 되니 많은 청소년들이 불안감과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거나, 무기력감에 빠져 자포자기하는 행동을 보이며, 자해나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청소년 우울증의 증상

•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 사고진행 과정이 느려져 학습능력이 많이 저하된다
• 입맛이 잃거나 폭식을 한다
• 일상 속에서 정신이 맑지 않고 산만해 보인다
• 평소 몸에 기운이 없고 의욕이 없다
• 이전에 좋아하던 것에 흥미를 잃었다
• 아무리 쉬어도 피곤해 한다
• 계획했던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우울해 보인다
• 집보다 밖에서 방황을 하고 있는 듯 하다
•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이 올 수 있다
• 매사에 비관적이거나 사소한 일에 쉽게 짜증이 늘었다
• 온순하던 성격이 다소 과격해지거나, 행동이 부산하고 산만해진다
• 무언가 쫒기는 듯 초조해한다
• 특별한 원인없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거나,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 물건을 던지거나, 극단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 심하게는 자해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도와 주세요!

청소년들의 우울증을 단순히 사춘기로만 생각하거나, 일시적인 피로감으로 여기기보다는 부모님들이 먼저 자녀가 힘들어하거나 어려워하는 것은 없는지, 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지혜로운 대화로 파악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화가 어려운 경우 억지로 대화를 시도하거나,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며, 자녀와의 대화법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고, 조금씩 천천히 다가서며 자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소한 일이더라도 잘한 일에 칭찬을 아끼지 말고, 일상에서 반복되는 잔소리보다는 칭찬과 격려의 말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관심사, 취미에 대한 흥미 요소나 연관된 진로 등을 함께 생각하면서 부모 자녀 간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때로는 햇빛을 쬐며 산책이나 운동을 함께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녀의 방, 집안도 잘 정돈되어 있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어느 순간 무기력증과 우울감에 빠지게 되지만 청소년들은 이러한 증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참고 견디고 있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이 먼저 자녀의 컨디션과 행동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하며 가정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전문적인 상담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