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으로 시작해서

신뢰와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깨지게 되면, 

배우자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의심을 품게 되는데요.

때로는 배우자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망상에 의해서,

사소한 표현이나 행동만으로도 오해를 하거나,

의심 자체를 진실로 간주하며 억지를 부리게 되기도 합니다.

외도의 상처로 인해 배우자에 대한 믿음이 꺾이게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 부터 배우자에 대한 의심과

불안한 심리가 반복되면서 스스로도 지쳐가게 될 수도 있는데요.

이러듯 배우자에 대한 의심은 오해가 오해를 낳듯이

부부 갈등의 문제가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의처증'은 남편이 아내를 의심하는 경우이고,

'의부증'은 아내가 남편을 의심하는 것인데요.

​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의부증'과 '의처증'은

정신과적 전문용어는 아니지만, 

대중적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기도 하는데,

전문용어로는 망상장애라고 하며, 

세부 분류는 질투망상이나, 부정망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망상장애의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믿음과 의심의 중간선에 있게 되면, 

대부분 믿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처증, 의부증의 환자들은 의심을 선택하고,

의심의 견고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망상장애인

의부증과 의처증은 어떻게 치료가 가능할까요?

망상장애치료는 심리상담으로!

의부증이나 의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왜 그러한 망상장애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내적인 열등감이 있는 것인지, 

혹은 어린시절 애정결핍에 기인한 집착 등이 원인인지 등의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부부들이 의부증이나 의처증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별일이 아닐거라 생각하고 넘어가거나,

부부싸움을 하다가 서로간의 갈등만 깊어지도록

방치하고 있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망상장애는 최악의 경우, 

자해, 타해의 위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 보실 것을 권합니다.

망상장애(의처증, 의부증)증상이 나타난다면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배우자에 대한 의심과 질투가 생기더라도 

납득할만한 근거가 있으면 그것을 해소하고,

자신의 오해를 인정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망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별다른 근거없이 배우자의 외도를 확신하며, 

오히려 외도의 증거를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의처증, 의부증과 같은 망상장애는

주로 대인관계가 어려운 사람들, 

잦은 실패로 성취감이 높지 못한 사람들, 

배우자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배우자의 행동 하나하나가 의심이 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속에서 의심의 상황을 상상하는 등의 행동이

3~6개월 정도 집요하게 지속되는 것 같다면,

의부증, 의처증 진단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망상장애(의처증, 의부증)에 대처하는 방법

망상장애의 증상을 보이게 되면,

상대 배우자는 대부분 감정이 겪해지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부부싸움으로 번지거나 심각한 부부갈등을 초래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서로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상황으로까지 갈 수 있기에,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전문가와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만, 망상장애를 가진 사람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자신을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하여,

대부분 치료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환자의 증상을 비난하거나, 

병적인 증세로 판단하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면,

환자는 반감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의 고통에

귀를 기울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물론,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집요한 의심 행동을 보이게 되면,

대화를 이끌어 가기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충분한 시간과 인내를 갖고 경청하면서, 

때로는 중간중간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해결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부부의 원만한 삶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서로에 대한 갈등과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 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극복의 방법을 찾아보자고 권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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